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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D◈TV속 이야기

2010년 한국영화에 찾아온 초특급 태풍 1호 '아저씨'

                                      출처 : '아저씨' 홈페이지 http://www.ajussi2010.co.kr/

現 예매 1순위, 관람객 1순위를 달리고 있며 개봉 27일만에 4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영화 '아저씨'.

아직도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원빈의 액션과 말투가 머리속에서 계속 멤돌고 있다.


서로 바뻐 몇개월동안 찾지 못한 극장을 여자친구와 시간을 맞춰 가기로 약속을 했다. 지난 금요일(8월 27일) 드디어 영화를 보기로 약속을 하고 들뜬 마음에 롯데시네마 사이트를 찾아가 개봉한 영화들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나 내 눈에 확~들어오는 영화가 없었다.

                                                           출처 :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어떤 영화를 볼까 생각하다가 예매 순위 1위인 '아저씨'를 보기로 결정하고 예매를 했다. 별 기대없이 들어간 극장.(사실 저는 원빈이 출연한 영화를 잘 안봤거든요..^^)


                                      출처 : '아저씨' 홈페이지 http://www.ajussi2010.co.kr/

영화 초반은 조용하면서 가벼운 느낌으로 영화가 흘러간다.

                             출처 : '아저씨' 사이트 http://www.ajussi2010.co.kr/main/main.html

前직업은 특수요원으로 요원들 사이에서도 잔인하기로 소문난 대원이었으나 의도적인 사고로 부인을 잃고 자신까지 부상을 당한 후 특수요원을 그만두고 전당포를 해가면서 홀로 살아가는 원빈(이하 차태식:극중 이름).

                             출처 : '아저씨' 사이트 http://www.ajussi2010.co.kr/main/main.html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집에 와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김새론(이하 정소미:극중 이름). 친구라고는 옆집에서 전당포를 하고 있는 차태식뿐이며 마약에 빠진 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관심과 사랑이 많이 필요한 소녀다.

이 둘에게 외로웠던 하루하루가 옆집에 살면서 친해지게 되고 소미는 태식에 집에가서 자주 놀게 된다.


                                      출처 : '아저씨' 홈페이지 http://www.ajussi2010.co.kr/

그러던 어느날 마약에 허덕이며 밤에 일을 하던 소미의 엄마는 대량의 마약봉투를 손에 넣게 되고 그 마약봉투가 태식이를 변하게 하는 또다른 소재꺼리다.


                                      출처 : '아저씨' 홈페이지 http://www.ajussi2010.co.kr/

사라진 마약을 찾기 위해 마약조직원들은 소미엄마를 찾아와 소란을 피우고 소미까지 납치당하게 된다. 그 현장을 발견한 태식은 소미를 풀어달라고 하나 조직원들은 그냥 현장을 달아난다. 그 조직원을 쫒아가는 태식...


                                      출처 : '아저씨' 홈페이지 http://www.ajussi2010.co.kr/

前 특수요원이었던 태식은 빈 몸둥이로 소미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을 직감하고 前 동료를 찾아간다. 잊을려고 했던 前 특수요원 본능을 자신의 곁에서 친구가 되어준 소미를 위해 그때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렀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총까지 구입해 본격적으로 소미 찾기 위해 마약조직內로 처들어간다.

                                      출처 : '아저씨' 홈페이지 http://www.ajussi2010.co.kr/

태식의 야수본능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어."


                                      출처 : '아저씨' 홈페이지 http://www.ajussi2010.co.kr/

조직內로 들어간 태식은 소미를 찾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특수요원 시절 그의 행동들이 하나 하나 나타나면서 태식 혼자의 싸움은 시작된다.


                             출처 : '아저씨' 사이트 http://www.ajussi2010.co.kr/main/main.html

가족을 잃은 태식과 어머니에게 관심받지 못한 소미. 이 둘은 세상에 남겨진 유일한 내편이다. 태식의 행동을 보면 소미를 귀찮아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라는걸 알수 있다.


                             출처 : '아저씨' 사이트 http://www.ajussi2010.co.kr/main/main.html

태식의 겉모습은 차가우면서 어두운 그늘을 항상 달고 다니는 것 같아도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인 소미에게는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가는 푸근한 옆집 아저씨의 모습이다.

영화 '아저씨'를 보면서 느낀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구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내가 사랑하고 있는 나의 반쪽에게는 내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녀에게만은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가야 한다.

2002년 색즉시공 이후 '아저씨'는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영상을 내 머리속에 집어 넣어 주었다. 아울러 원빈의 연기에 관심이 많지 않았으나 '아저씨'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에 반쯤 넋을 잃을 정도였으니 앞으로 원빈의 연기 변신에 큰 관심이 생겼다.

현재 470만명의 관중이지만 '괴물'(12세관람가) 1,300만명을 넘어서서 한국영화 역사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