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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D◈구수한 밥상

남자가 여행가서 주방에 들어간 이유?

1주일동안 여자친구의 기분이 좋지 않은 관계로 특별한 이벤트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1박 2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마침 토요일이 근로자의 날이며 일기예보에 의하면 화창한 봄날씨가 될꺼라는 소식을 듣고 금요일(4월30일) 저녁에 부랴 부랴 펜션 예약했다.

머릿말에서 언급했듯이 특별한 이벤트는 조용한 서울 교외로 나가 여자친구만을 위한 요리로 꿀꿀했던 기분을 풀어주는 것이었다.

가평으로 가기전에 여자친구에게 뭔가 특별한 요리로 기분을 풀어줘야 겠다라는 마음에 너무나도 들떠 있었다.

그녀를 위한 특별한 요리는 '베이컨 새우 말이'




① 출발 前, 마트에 들려 요리에 필요한 재료(베이컨, 새우, 파프리카(주황, 노랑), 팽이버섯, 깻잎)를 구입했다. (팽이버섯이 제료이미지에서 빠져 있네요...ㅜㅜ)



② 구입한 재료를 요리하기 앞서 손질을 해둔다.
    - 베이컨 : 포장되어 있는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사은품 증정되는 베이컨은 너무 짧아요..ㅠㅠ)
    - 새우 :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알맞게 익었을때 건저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 파프리카 : 0.5Cm로 적당하게 썰어줍니다.
    - 깻잎 : 반으로 썰어줍니다.
    _ 팽이버섯 : 넣고 싶은 양만큼 분리해둡니다.



③ 재료를 하나하나 베이컨 끝에쯤에 올린 후 김밥 말듯이 말아줍니다.(이부분은 사진을 못찍었어요...ㅠㅠ)



④ 세번째 과정을 거친 후 가스렌지에 후라이팬을 올리고 올리브유를 한수저정도 뿌린 후 중간불로 앞뒤 돌려가며 10분정도 구워줍니다.



⑤ 10분정도 뒤집어가며 구워준 베이컨 새우 말이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짜파게티와 함께 큰 접시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완성한 요리를 탁자위에 놓고 여자친구와 마주앉아 시식을 하는데 여자친구 입에서는 연신 "WOW~~"라는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오더라구요...^^ 요리를 만든 저로써는 정말 뿌듯하더군요^^

파프리카의 아삭한 맛과 깻잎의 향긋한 맛, 팽이버섯의 고소함, 그리고 신거운 맛을 채워주는 새우와 베이컨의 짭짤함이 입안에서 봄을 느낄수 있었어요^^

정말 간단하게 어느 누구나 만들수 있는 요리인거 같아요. 으음~요리 시간은 30분도 안걸렸구요 재료값도 많이 안들더라구요^^




글·사진 : BK_뱅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