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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D◈우리들의 이야기

통일, 가까이 오고 있다는데...

점심시간, 직원과 함께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식당에 비치되어 있는 TV를 통해 뉴스를 보고 있는데 조금은 의아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난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 PCC-772 천안이 격침되어 침몰된 사건으로 인해 45명의 해군 장병이 순직/실종 됐으며 11월 23일에는 북한군이 연평도에 해안포 수십발을 발사해 민간인 故 김치백씨와 故 배복철씨가 해병대 故 서정우 병장과 故 문광욱 이병이 사망했으며 16명의 해병대원들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대통령은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말레이지아를 방문해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아 아래 영상과 같이 '통일 가까이 오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더라구요.


<출처:SBS뉴스>MB, "북한 주민 변화…통일 가까이 오고 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31442

 "북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이 잘사는 것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보면서 우리는 통일이 가까이 오고 있다 하는 것을 느끼고 있고 대한민국은 더 큰 경제력을 가지고 남북통일을 대비해야 된다."

"주민은 굶고 있는데 핵무기로 무장하고 잘먹고 잘사는 당한부들을 보면서 하루빨리 평화적인 통일을 해서 북한 주민들도 최소한의 기본권을 갖고 살게할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만 있었을뿐 뚜렷한 사고 진상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이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국민들에게 궁금증만 더 증폭되게 하는 소식이지 않나 싶네요.

몇일전 국회 예산안 통과로 여야가 폭력이 오가는 공방전이 벌어졌는데 예산안 내용을 보니 서민들에게 정말 중요한 몇몇 예산은 모두 삭감되었습니다.

총 309조 567억여원의 2011년 예산이 잡혔으며 이명박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5조 4600억여원도 통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유아 예방접종비원과 결식아동 지원비용 등 서민을 위한 예산은 전부 어디로 가게 되는 건가요?!(큰일이네요...ㅡㅡ;;)

<관련 기사 자세히 보기>

결식아동 지원예산 전액삭감...방학때 굶어야
MB정부 "지자체가 할 일", 지자체 "돈 없어", 100만 결식 위기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9952

[속보] 영유아 예방접종비 400억도 전액 삭감
"우리보다 후진국도 아이들 접종은 무료로 해주는데"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9980


예방접종 회수를 줄이시던가 결식아동 지원 비용을 조금만 줄이셔서 지원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대통령님, 북한 주민들 굶고 있는건 걱정되시고 대한민국 서민들을 병들고 굶줄여도 된다는 생각이신지요?

배고프고 당국의 눈치를 보며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원하는 삶은 배고프지 않는 삶, 눈치보지 않는 삶을 원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잘 살아서 통일을 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를 짊어지고 가시는 아버지로써 한 가정의 아버지로써 어떤게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 조금만 생각해 주신다면 대한민국은 어느 나라 못지않는 단결되는 나라가 될꺼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북한 주민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생각을 할것입니다. '통일'

<출처 : 네이버 영화_공동경비구여JSA>

그리고, 너섬에 둥근지붕(국회)에서 근무하고 계신 국회의원 여러분, 혹시 S본부에서 수목드라마로 하고 있는 대물을 한번이라도 보셨나요?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극중인물로 나오는 서예림 혁신당 대표의 모습은...정말 비현실적인 정치를 하는 정치인으로 보이실 겁니다. 어쩌면 국민들은 서예림같은 극중 인물의 정치인을 원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강태산 같은 정치인보다는 말이죠.

<출처 : SBS 홈페이지 '대물'>

2010년, 정말 시끄러운 한해였던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써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한 국민으로써 꼭 하고 싶은 말은 제발 국민을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는 나라의 책임자들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