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KD◈사진속의 기억

나를 더이상 골드스타라 부르지 마라!

4년전 원룸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어차피 혼자사는 거라 집은 그리 안커도 된다고 생각했으며 짐도 많지 않아서 작은 집이면 내가 살기에는 충분했던 시절이었다.

먹는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꼭 필요한 생활용품인 냉장고(이하 요녀석)를 중고로 구입했다. (이때 당시 8만원에 구입했나?!~)

요녀석과 함께한지 4주년이 되었다.

원룸생활 4주년과 함께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요녀석을 버리고 새로운 녀석으로 영입을 할까 했는데 요즘 물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그냥 좀더 생활하기로 했다. 그래서 4년동안 열고 닫히는데 고생한 녀석에게 뭔가 변화를 줘봐야 겠다라고 생각한 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바로 누런때를 제거해줘야 겠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일명 리폼!!!

<준비물>
냉장고 사이즈를 측정한 후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 시트지(저는 깔끔한 고광택 펄 시트지를 구입했어요^^), 줄자, 칼, 30Cm 플라스틱 자, 걸레.


<준비 1> 아래 사진은 4년동안 나와 함께 동거동락한 골드스타. 줄자를 이용해 냉장고에 시트지를 부착할 부분을 줄자로 사이즈 측정을 한다.

요녀석은 틀을 제외한 안쪽 부분을 줄자로 측정했다.


냉장고 정면에서 찍은 골드스타의 모습.


냉장고의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손잡이. 완전히 낧은 골드스타의 손이다...ㅠㅠ

냉동실 문에 있는 하얀부분은 식당 광고 메뉴판이 붙어 있던 자리인데 너무 오래되서 그 부분만 빼고 주위가
노랗게 변해있다...ㅠㅠ 뿐만 아니라 출고 당시 냉장고의 시각적인 효과를 준 상단로고도 거의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준비 2> 사이즈를 측정했으면 시트지 재단을 하는데 최대한 측정한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해야한다.

<준비 3> 재단한 시트지를 부착하기 전에 걸레로 냉장고 주위를 깨끗히 닥아 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트지 않에 먼지와 함께 공기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 완료>

--------------------------------------------------------------------------------------------------

<작업 1> 재단한 시트지를 붙이고 하는 부분에 부착해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시트지를 붙일때는 그냥 붙었다가 낭패를 볼수 있으므로 30Cm 플라스틱 자 같은걸 이용해서 붙이는 방향으로 쓸어주면서 붙여야 공기가 들어가지 않고 깔끔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작업 2> 시트지를 붙이면서 조금씩 들어간 공기를 칼로 살짝 찢어준 후 공기가 빠지게 눌러줍니다.

<작업 3> 남는 시트지를 이용해서 빈공간을 채워줍니다. 채워줄때 그냥 재단해서 붙이는 것보다 사이즈를 측정해서 붙어주시는게 더욱더 깔끔합니다.

<작업 완료>

이렇게 작업하면 모두 완성이 됩니다. 비교적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2시간정도 걸린거 같아요^^

아래 사진은 변신한 골드스타와 비교 사진입니다.


깔끔하게 변신한 골드스타의 상단 모습.(좌) 냉동실과 냉장실을 분리해주는 가운데 부분까지 작업하여 좀더
완성미를 높여줬어요.(우)^^


하하하...골드스타의 모습은 어디 갔을까요?! 이젠 골드스타가 아니라 화이트 스타라고 불러야 겠어요^^



변신전 골드스타(좌측)와 변신 후 골드스타(우측) 사진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한눈에 알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더욱더 깔끔해진 골드스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녀석을 변신시키면서 깔끔하게 변할 녀석을 생각하니깐 작업하는 내내 즐겁더라구요...^^ 나중에 꽃무늬 스티커나 큐빅을 구입해서 좀더 멋진 모습으로 변신을 시켜줘야 겠어요^^

주위에 오래된 물건이 있으면 버릴께 아니라 리폼이 가능한 제품은 이와 같이 작업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